동양석판, 창립 49주년...신규사업 진출 중점과제

2008-07-15     서의규

 표면처리강판 생산 전문업체인 동양석판(회장 손봉락)은 7월 16일 창립49주년을 맞이하여, 포항공장과 서울 본사에서 각각 기념식을 개최했다.

손봉락 회장은 축사를 통해 원자재 가격 등 국제시장에서의 변화에 따라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현 철강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 변동상황에 대비해 각자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기념사에서 동양석판 조남중 대표는 석도강판 수요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사업 필요성 및 노사화합에 대해 강조했다.

조 대표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세 차례에 걸쳐 대폭적인 가격인상이 있었으나, 4분기 가격상승이 추가로 예상되고 있다"며 "신흥개발국가인 중국, 인도 등과 글로벌 제철사의 영향으로 세계 철강재 시장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석도강판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 정체기 내지 쇠퇴기에 있고 석도강판 대체재들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석도강판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했고, 동양석판의 경우 생산량의 60%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밝혔다. 이런 시장 여건으로 동양석판은 신규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TCC엔지니어링 플랜트 사업, 해외 도금재 생산공장 투자, 제철업체 정비용역 전문업체 인수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실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밖에 건전한 노사 파트너십 문화, 고객중심 마인드 구축, 자기계발 등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