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위 조선사 中 국내업체 16개

2008-07-21     김국헌
조선 해운 시장조사 기관인 영국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선박 수주잔량을 기준으로한 세계 50위 조선사 중 국내 업체는 지난 2006년 5월말 9개사에서 올해 4월말 16개로 늘었다.

2년만에 국내 7개 조선업체가 세계 50위권으로 진입했다. SPP조선, STX대련, 한진 수빅조선소 등이 새로 진입했고, 특히 신조사업에 신규 진출한 후발 조선소인 대한조선(40위) C&중공업(47위) 등이 처음으로 올렸다.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중소 조선소들이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선박 블록을 납품하던 하청업체들도 선박 건조에 뛰어든 영향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새로 선박 건조시장에 뛰어든 업체들만 20여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소 조선업체들이 가세하며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확고히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수주량의 40%를 휩쓴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60% 이상의 수주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