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제선공장 4고로 문상희 대리
2008-07-22 곽종헌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명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될 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2제선 공장 4고로(高爐)에서 근무하는 문상희 대리(사진)는 올해 나이 40으로 두 딸(15세, 14세)을 가진 평범하고 소박한 한 가정의 가장이다.
하지만 배움과 맡은 바 업무에 있어서는 열정(熱情)이 대단한 사람이다. 문 상희 대리는 제선 기능장을 비롯해 IT 1급에, 일본어 실력 중급까지 상당하다. 지난 4월에 가진 제 1회 제선·화성부문 Steel University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로, 소결, 원료부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포철공고 제선과를 88년 졸업 후 88년 1월 포스코 제선부 4고로에 입사 후 20년 이상을 쇳물(용선)만을 담당해온 장본인이다.
문상희 대리는 현재도 포항제철소 2제선공장 4고로 2반에 근무하면서 1,510℃ 이상의 쇳물(용선)의 온도제어를 통해 좋은 쇳물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문상희 대리는 포항 4고로가 1일 24시간 조업을 통해 9,100톤의 쇳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전산모니터링 작업을 통해 고로 쇳물의 품질이 안정되게 생산될 수 있도록 고로조업 안정부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회사생활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회사가 추진하는 QSS 업무혁신 활동에서 명품인정을 2개나 받았다”며 “현재는 명품 3개째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