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내년 상반기까지 착공

2008-07-24     방정환

토공ㆍ주공 등 도시별 대지조성공사 발주 예정
 
 
전국 9개 혁신도시 대지조성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착수된다. 또 이들 도시의 아파트 등 택지는 오는 9월부터 대구와 경북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등 혁신도시 건설 시행기관들이 정부가 혁신도시건설을 지속 추진키로 함에 따라 도시별 대지조성공사를 다음달부터 발주키로 했다.
당초 토공과 주공은 새 정부 들어 혁신도시 건설계획사업이 혼선을 거듭함에 따라 도시별 대지조성공사의 잔여 공구 발주를 늦춰왔다.

토공은 대구혁신도시 2·3공구(개발면적 275만㎡)와 경북혁신도시 2·3공구(268만㎡) 등 4건의 대지조성공사를 8월부터 집중 발주키로 했다. 또 울산 혁신도시 2·3공구와 원주 혁신도시 2·3공구, 전북 전주·완주 2·3공구 등 6건의 대지조성공사도 다음달부터 발주, 연내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 이어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대지조성공사 2건도 4분기에 발주할 방침이다.

주공도 충북과 경남, 제주 등 3개 혁신도시의 대지조성공사 잔여공구를 내년 상반기 중에 모두 집행키로 했다. 이들 도시별 대지조성공사는 당초 1분기부터 토지보상여건을 감안,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혁신도시 건설계획이 혼란에 빠지면서 집행시기가 늦어졌다.

이와 함께 토공은 혁신도시별 아파트용지 등 택지공급도 재개키로 했다. 오는 9월부터 대구와 경북, 강원, 광주·전남 등 4곳의 공동주택용지를 순차적으로 매각키로 했다. 이들 택지는 △대구 신서 33만㎡ △경북 김천 28만㎡ △강원 원주 24만㎡ △광주·전남 11만㎡ 등 모두 96만㎡에 이른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