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ME 비철금속 시황
28일 비철 시장은 실물 수요자들이 몰려있는 동부아시아 지역에서 거래량이 극히 제한된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에 맞물려 전 품목에 걸쳐 상승 마감했다.
주요 경제 지표의 부재 속에 주요 비철은 장 초반 소폭의 레인지장이 연출되었으나 비철 세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및 주요 트레이더들의 휴가 시즌이 겹쳐 거래량이 제한되어 장이 얇아졌다. 이 가운데 등락을 거듭한 국제 유가에 연동돼 큰 등락폭을 보인 후 결국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은 실물 수요자들 수요가 제한된 가운데 LME 재고가 2,500톤 이상 증가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장 후반 유가가 낙폭을 반납하고 상승 전환하자 비철 시장을 전반적으로 상승 지지해 결국 전일 대비 20달러 상승한 톤당 7,99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전기동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LME 및 상해 재고의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확대로 인한 전기동 주요 수입국인 미국 수요 감소 여파로 낙폭이 확대되는 장이 연출되고 있어 금일 단기 기술적 반등은 보였지만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48달러 상승한 톤당 3,020달러에 마감되었다. 장 초반 알루미늄은 LME 재고가 3,500톤 증가를 보임에 따라 하락세가 유지되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지속되는 전력 공급란 및 국제 유가 상승 반전으로 상승 전환하자 주요 저항선인 3,050달러를 상향 돌파, 금일 고점인 톤당 3,110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반군 세력이 Royal Dutch Shell의 주요 송유관 두 곳에 공습을 가해 생산 가동이 중단되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의 가중으로 유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알루미늄 포함, 주요 비철 가격을 지지했다.
또한 중국 석탄 공급 부족으로 인한 화력 발전소 패쇄율이 증가하면서 중국은 최근 2004년래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어 LME 재고 증가 및 수요 둔화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격 지지가 예상된다.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