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부품산업의 최대수출입국으로 부상

2008-08-07     김국헌

2007년 우리나라 전자부품산업의 수출입은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대 부품수입대상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정보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자부품산업의 수출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629억 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4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부품산업의 무역수지는 IT버블이 붕괴되었던 2001년부터 3년간 무역적자를 기록하였으나, 2004년부터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전자부품산업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 대중 전자부품 수출은 179억 7,600만 달러로 월등하게 높은 수준으로 최대 수출국을 유지하였고, 홍콩은 2006년 수출대상국 중 2위를 차지하였는데, 홍콩으로 수출되는 물량의 상당부분이 중국으로 반입되는 것으로 감안하면, 실제로 중국에 수출되는 금액은 180억 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으로의 수출은 2006년까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2007년에는 3% 감소한 58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대일 수출도 0.2%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으로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으로 나타나며, 2006년까지는 일본이 최대수입국, 미국이 2위였으나, 2007년 중국이 최대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대중 수입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으며, 2007년에는 전년대비 58.1%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일 수입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대미 수입은 2005년부터 답보상태를 머무르며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자부품산업의 최대수출입국으로 부상


<전자부품의 주요국 수출대상국 현황>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