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지속...연내 두자리수로 떨어진다는 전망도
2008-08-07 김국헌
지난달 중순 150달러대를 위협하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59달러 내린 배럴당 118.5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최고가인 147.27달러를 고점으로 한 달여 사이에 20% 가까이 급락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6일 전날보다 배럴당 1.21달러 내린 116.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하락은 미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증산 결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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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이나 중동 지역 정세 급변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유가가 연내에 두 자리 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