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크스 수출관세 40%로 올려, 생산 억제

2008-08-17     정하영

  중국이 코크스 수출관세를 기존 25%에서 40%로 15% 포인트 올릴 예정이라고 17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세계 수출 시장에서 중국산 코크스 비중이 60%에 달해 이번 코크스 수출관세 인상은 세계 철강재 가격에 또다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관제철소에서 온난화가스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90% 이상이 코크스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관련 코크스는 가장 민감한 부문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신화통신은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공급이 달리는 코크스 생산을 계속늘려 왔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오염물질 배출이 증가했다며 중국 정부가 수출관세 인상 방식으로 코크스 생산을 억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코크스는 해외 수출보다는 국내 공급에 우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그동안 코크스 생산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방출된다는 이유로 그 생산을 줄여온 반면 중국은 반대로 생산을 늘려왔다. 중국의 2006년 코크스 생산은 월 1,450만톤으로 1991년에 비해 14배 증가했으며 올해 5월에는 월 1,660만톤으로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