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냉장고.FPD TV 생산 증가 전망

2008-08-18     서의규

올 하반기 국내 가전산업은 프리미엄 제품 상승세 지속으로 상반기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생산도 견조하게 증가할 전망이며 , 저가의 수입 소형가전 수요증가, 디지털TV 수요 확대 등으로 수입과 내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 보고서에 따르면 북경 올림픽 특수 ,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교체수요 증가 등으로 디지털TV의 글로벌 시장수요 증가는 계속되겠으나, 세계 경기둔화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경쟁기업 간 기술격차가 적은 디지털 LCD-TV는 가격경쟁이 계속되며 국내 기업의 해외생산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이며 , 이에 따른 국내 직수출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백색가전은 대형냉장고 , 세탁기 등의 선진시장 공략 확대로 상반기 감소에서 벗어나 하반기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대형냉장고는 국내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기능이 확대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선진시장에서 글로벌 경쟁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상반기 큰 폭의 수출 감소를 보였던 세탁기는 대용량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로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감소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어컨은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고전이 예상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시스템에어컨 시장진출 경쟁심화 등으로 수출감소세가 지
속될 전망이다.

한편, 디지털TV 생산은 선진시장의 디지털방송 전환시점 도래가 가까워지며 교체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출용 완제품 및 부분품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수 시장에서도 대형제품 단가 하락 및 Full HD-TV 출시증가 등에 힘입어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생산도 증가할 전망이다.백색가전도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며 생산은 상반기 감소에서 하반기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