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통계3>2007년 냉연강판 출하량 소폭 감소
국내 출하 줄고 수출 늘어…국내 가운데 건설·유통용 확대
실수요가용 가운데 건축·조립금속 소폭 늘고 자동차 줄어
지난 2007년 냉연강판 전체 출하량이 수출은 증가했지만 국내 출하가 감소하면서 2006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007년도 철강재 출하구조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냉연강판의 전체 출하량은 867만7,000톤으로 2006년에 비해 0.8% 가량 감소했다.
●2007년도 냉연강판 철강재 출하구조
이 가운데 국내출하는 519만7,000톤을 기록해 3.2%가 줄어든 반면 수출은 348만톤으로 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 출하가 59.9%, 수출이 40.1%로 나타나 2006년에 비해 수출이 1.4% 포인트 확대됐다.
국내 출하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이 포함된 실수요가용은 263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5.4%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2006년 51.9%에서 2007년 50.7%로 1.2% 포인트가 감소했다.
철강업 내부 판매용 역시 129만톤으로 6.3%가 감소해 국내 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6년 25.6%에서 2007년에는 24.8%로 0.8% 포인트가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업자용(유통용)은 127만톤으로 전년 대비 5.5%가 증가하면서 국내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6년 22.4%에서 2007년에는 24.4%로 2% 포인트가 확대됐다.
실수요가용 출하구조에서는 자동차를 포함한 조립금속, 전기전자 등에 대한 출하비중은 각각 감소한 반면 기계와 조선부문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건축과 기타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냉연강판 출하구조에 대해 결국 수익성 악화가 국내 판매보다는 수출을 확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냉연강판 가격은 톤당 60만원 수준으로 포스코산 열연강판 가격이 52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