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철강대전-신일본제철 대 아셀로미탈
세계의 철강대전이 책자는 일본 NHK가 스페셜 다큐멘터리로 엮은 것을 포스코 경영기획실 정연태 팀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조항 연구위원이 우리말로 옮겼다.
이 책은 200년 7월 미탈이 아셀로 인수를 통해 연산능력 1억2,000만톤의 아셀로미탈이라는 거대 철강기업의 탄생과 그 드라마틱한 과정을 리얼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계철강산업의 패러다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그 과정을 실제로 만나게 된다. 또한, 97년 IMF 당시 온 나라를 뒤엎어 놓은 IMF를 생각하게 한다. M&A에 있어 투자펀드(자본의 힘)의 그 위용을 다시금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된다.
또 다른 측면에서 접근은 2006년~2007년 상반기까지 세계철강업계는 M&A라는 거대 회오리 속에 우리철강업계가 얼마나 각박하게 돌아갔던가 하는 것을 되돌아보게 한다.
실로 미탈이 아셀로 인수를 일방적으로 선전포고 이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국내 포스코의 3배, 세계철강시장의 10% 시장점유비, 종업원 32만명의 초대형 철강사가 탄생하게 되는 그 리얼한 과정을 듣게 된다.
국내 철강업계 경영자들에게 글로벌화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머니라는 투자펀드의 조정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자질을 점검하게 하고 있다.
포스코 재무담당 이동희 CFO는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지난 4월1일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그간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주지하는 바대로 철강산업의 경쟁패러다임이 글로벌로 이행되고 있는 이 시기에 전략의 핵심은 당연히 세계를 무대로 어떻게 선택과 집중을 해나갈 것인지? 세계적인 철강 대 재편의 시대에 우리나라 철강기업이 어떠한 협력과 경쟁을 해나갈 것인지?가 미래전략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고 전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9월호 참조>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