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수출입 활발..수입 급증세

2008-09-01     정호근

에너지·철강재 수입 무역수지 적자 견인


  지난달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등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는 8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0.6% 증가한 373.9억달러, 수입은 37.0% 증가한 406.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2.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선박류(147.1%) 및 석유제품(98.7%), 철강재(35.5%), 일반기계(23.6%)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와 아세안·중동 등 신흥개도국의 수요증가로 20.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재 수출은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제 가격이 좋은 냉연 및 강관을 중심으로 수출호조세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경기 둔화, 수요 감소 우려 및 비수기 등으로 철강재 가격은 약세로 돌아섰다.

  수입에서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원유, 석유제품 등 에너지자원과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견인됐다. 철강재의 경우는 철근과 철강판을 중심으로 129%의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알루미늄 괴를 비롯해 비철금속 제품의 수입은 둔화됐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