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고대지구 관리부두 착공
2008-09-17 방정환
283억원 투입, 국제물류 중심항으로 도약 준비
입항 대기시간 단축, 운송비 절감 등 효율성 크게 향상
서해안 물류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당진항에 본격적인 관리부두 착공으로 물류중심항으로의 도약이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당진군군은 17일 올해 하역능력 3,000만톤 목표달성을 위해 항만건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당진항에 그동안 당진군과 이용업체들이 꾸준히 제기했던 관리부두 축조공사가 송악면 고대리(안섬마을) 해상에 지난 5일 시공업체 선정에 이어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대지구에 건설되는 관리부두 공사는 2011년 9월까지 3년동안 국비 283억원을 투입, 예인선과 급유·급수선, 관공선 등 항만운영에 필요한 지원 선박 50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로 건설된다. 그동안 당진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조차 평택항 동부두에 접안하는 실정으로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으나, 앞으로 부두가 건설되면 입항선박의 대기시간 단축과 운송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당진항 활성화와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부두공사와 함께 조성될 배후부지 1만6,175㎡에 당진항 관련 각급 행정기관 및 민간업체 사무공간, 해안도로,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당진군에서는 이곳 배후부지에 당진항 해양항만센터 건립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