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증가로 통상마찰 재연 우려

2008-09-22     방정환
중국의 강재 수출이 다시 증가하면서 미국과 EU 등 각국에서 AD(Anti-dumping) 제소 등 통상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메탈블리틴에 따르면 이미 미국에서 4건, 유럽연합(EU)에서 6건이 제소되면서 지난해 이후 다시 확대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안건의 경우에는 높은 비율의 추가 관세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중국의 강재 수출이 다시 과거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어 북미 지역 등 중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는 것. 상반기 수출관세 부과로 잠시 반짝했던 수출 억제에 실효성이 다시 흐릿해 지면서 중국의 철강재 주요 수출대상국들은 중국 정부에게 더욱 강력한 수출관세 인상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메탈블리틴은 중국의 추가적인 수출억제책이 발표되지 못할 경우, 중국과 구미지역 국가들과의 통상마찰 압력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