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로도 철근을 만든다?

2008-09-23     심홍수

STS철근이 유지ㆍ보수면에서 일반 철근에 비해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주최한 강교량 기술 강좌에 따르면 STS철근을 사용했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일반 철근보다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시공 비용은 일반 철근에 비해 5~10배 가량 비싸지만 20년 이상 시간이 경과된 후에는 유지ㆍ보수 비용을 고려하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것. 일례로 1941년 STS 철근이 적용된 멕시코의 프레그레소교(Progreso橋)의 경우 60년이 지난 뒤에도 녹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 윤동용 박사는 “STS철근이 일반 철근보다 가격이 높긴 하지만 전체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나 프랑스의 핵폐기물 처리시설 등 해외에서는 STS 철근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