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내수 철스크랩價, 강보합 이어져

2008-09-24     박형호

美, 국내 가격 3주 연속 보합 기록
日, 2주 연속 상승 이번주 3천엔 올라


미국과 일본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세를 멈췄으며 일본산의 경우 두달만에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하는 등 주요 수출국 내 철스크랩 가격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의 내수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주 폭락세를 멈추고 약 2개월 만에 반등을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일본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상승함으로써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9월 4주 일본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4만4164엔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칸토(關東) 지역이 4만3,833엔, 칸사이(關西) 4만3,260엔, 츄부 4만35,400엔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주일만에 톤당 약 2,500엔∼3,000엔씩 가격이 상승을 보였다.
이와 관련 국내외 철스크랩업계는 일본의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산 역시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미국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인 컴퍼짓 프라이스(Composite price)는 9월 4주에도 변동을 보이지 않아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컴퍼짓 프라이스는 7월말 523.2달러까지 올라가면서 올해 상반기 내내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8월 들어 2주 연속 급격한 하락을 보였고 4주차 가격은 432.50달러로 마무리됐다. 9월 1주차 가격 역시 일주일만에 56.7달러나 하락한 375.8달러를 기록해 폭락을 보였다. 9월 2주 가격은 297.5달러를 기록해 300달러대가 무너졌다. 3주 가격과 4주 가격은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올해 초 수준인 200달러 후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가장 높은 가격이었던 7월 523.2 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226달러가 6주만에 내려간 이후 3주째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미국의 철스크랩 가격은 바닥을 찍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