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카자흐 잠빌 해상광구 지분인수 본격화

2008-09-24     정호근

우리나라의 카자흐스탄 잠빌 해상광구 지분인수 계약에 대한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우리측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카자흐스탄측 볼라트 악출라코프(Ahchulakov Bolat)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한-카자흐스탄 자원협력위원회’가 25일 과천 청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4차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양측은 5월 한승수 총리의 카자흐스탄 방문시 체결한 바 있는 잠빌 해상광구 지분인수계약에 대한 후속조치로 공동탐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카자흐스탄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육성의 일환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2,640MW, 45억불규모)에 우리 기업(한전-삼성물산 컨소시움) 참여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월 심의, 확정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소개하고,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SK에너지의 울산 석유화학단지, 한국전력공사의 영흥 화력발전소, 석유공사의 평택 비축기지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업기반 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