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일만에 하락 1,190원대
2008-10-01 심홍수
7일 연속 상승하던 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미 하원 표결에서 부결됐던 미국 구제금융안의 통과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1원 하락한 1,189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구제금융안 통과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의 키코 등 통화옵션상품 손실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 발표도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9월 무역수지가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데다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 경색이 여전해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