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판재 ISO 9001 인증

2008-10-09     정호근

마그네슘사업부 “고객 신뢰도 높여”
향후 소재판매 확대·제품군 다양화

포스코 마그네슘사업부의 품질경영시스템이 최근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 가벼우면서도 성형성이 우수한 마그네슘판재를 생산하는 순천 마그네슘판재공장의 내부 모습.

마그네슘사업부는 최근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마그네슘사업부의 품질경영시스템이 ISO 9001의 요구사항에 적합하게 수립·이행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이로써 마그네슘판재공장을 포함한 마그네슘사업부의 경영시스템, 판매·생산계획, 생산관리·생산, 검사·시험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고객에게 더욱 높은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07년 7월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준공돼 같은 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마그네슘판재공장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일관생산설비로, 설비집중과 물류통합 면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 또한 연산 3000톤 규모의 마그네슘판재공장에서는 덩어리 형태의 마그네슘 인고트(Ingot)를 가열로에서 용해시켜 슬래브 제조공정을 거치지 않고 스트립캐스팅 공정을 통해 얇은 판재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및 동남아 등지에 휴대폰·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기기 케이스용 소재 판매를 확대하고 자동차·레저용품·주방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그네슘사업부는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마그네슘판재를 사용한 친환경 구이용 불판을 개발해 제품화한 데 이어, 프라이팬의 시제품을 제작해 독일과 미국의 주방용기 생산 회사에 발송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알루미늄·마그네슘 3중 바닥 프라이팬은 독일 주방용기 회사로부터 주문 요청을 받아 2차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알루미늄 프라이팬 시장은 북미와 EU의 수요만 하더라도 연간 2억 5000만 개에 달하고, 매년 3.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마그네슘 소재의 전략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포스코신문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