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포스코 단독입찰 자격여부 외부 검토 중
2008-10-15 방정환
산업은행은 15일 포스코의 단독입찰 자격 부여와 관련한 법률검토를 외부에 맡겼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비가격요소가 든 각 인수후보의 제안서를 개봉해 평가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외부의 법률검토가 마무리 될 때까지 가만히 시간을 보낼 수 없어 비가격요소가 든 제안서에 대한 평가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외부의 법률검토를 받은 후에도 다시 산은 내부의 검토와 토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은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은 경쟁입찰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재량이 산은에 있고, 법적 하자가 있다고 문제를 삼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서 산은이 판단만 내리면 될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대우조선 본입찰 마감일인 지난 13일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GS가 인수가격 차이를 이유로 대우조선 인수전에 불참을 밝히면서 단독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