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도이체방크에서 10억달러 외자 유치
2008-10-15 방정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나선 포스코가 도이체방크와 약 10억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권과 M&A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앞서 해외재무적 투자자(FI)로 유럽계 은행들과 접촉해왔으며, 이미 도이체방크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포스코가 함구해왔던 외자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라 신빙성이 높다는 것이 금융업계 판단이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1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채(글로벌펀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있어 포스코가 산은으로부터 입찰자격을 부여받을 경우 총 20억달러(약 2조원)를 해외에서 조달하게 될 전망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