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내년 9월 150톤 전기로·1만3천톤 프레스 가동(5보)
세아베스틸이 3,921억원을 투자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형 단조품 생산을 위한 제반 투자가 2009년 9월이면 모두 끝날 계획이다.
회사측은 2009년 9월 150톤 전기로와 1만3,000톤 프레스를 가동하게 돼 단조부문의 투자가 끝나게 되며 추후 2011년말까지 가공 설비를 단계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단조용 제강 투자 중 전기로 투자에는 총 775억원을 투자해 31만톤의 쇳물을 끓여낼 계획이다.
572억원이 투자되는 조괴장은 2009년 2월이면 모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 9월까지는 기존 전기로에서 용강을 공급해서 강괴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단조 투자에는 1만3,000톤 프레스에 1,894억원이 투자돼 2009년 9월에 완공된다. 2010년부터는 가공 설비의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공설비 투자에는 현재 680억원을 계획하고 있지만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총 투자에는 5,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승휘 사장은 밝혔다.
회사측은 1만3,000톤 프레스를 Opening Window(높이 8m, 폭 7m)가 세계 최대로 대형 단조품 생산이 가능한 장점을 갖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Opening Window는 프레스의 양 기둥 사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을 지칭한다)
특히 진공주조와 열처리를 구축해 대형 고급강괴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되고 열간장입(Hot Charge)를 통해서 원가와 품질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단조품은 조선, 발전용 대형 단조품과 화학 플랜트, 압연롤 등 산업용과 금형강 공구강 생산을 확대하고 대형 강괴(30~500톤)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초기에는 초대형 봉재, 선박샤프트, Mould Steel 등을 생산하고 향후 Crank throw와 Forged shell, 백업롤, Rotor 샤프트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단조부문은 2009년 2,827억원의 매출에서 2010년 4,322억원에서 단계적으로 확대돼 2013년에는 6,688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량 역시 2009년 14만여톤(단조 1만2천톤, 대형강괴 13만4천톤)에서 2013년에는 17만9천톤(단조품 7만8천톤, 대형강괴 10만1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