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자로 사실상 확정

2008-10-24     차종혁

한화 컨소시엄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이자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동매각추진위원회에서 한화컨소시엄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제출한 입찰서류를 검토한 결과, 한화컨소시엄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6조원 이상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컨소시엄은 인수 자금 조달 능력, 인수 후 사업 방향, 인수 제안 가격 등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2년간 채권단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화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수주액 기준으로 세계 3위 수준의 조선업체로 지난해 7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업은행은 오늘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