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 수주량 감소/선박가격 하락 이중고
2008-10-27 김국헌
26일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 조선업체들의 신조선 수주량은 25척에 59만CGT에 불과했다. 지난해 5월 176척에 443CGT를 수주한 것과 비교하면 1년5개월 만에 1/7 수준으로 수주량이 격감했다.
9월 국가별 신규 수주량은 중국이 44척, 한국은 25척, 일본은 6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조선업체들이 최근 2~3년간 최대호황 기간동안 선박건조 능력을 확대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은 늘어난 반면 신규 발주량은 줄어들면서 선박가격도 하락세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초대형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은 10월들어 평균 100~200만달러씩 떨어졌으며 벌크선은 1년 전 가격대로 아예 원상복귀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