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서 4억달러 규모 플랜트 수주

2008-10-28     방정환

최근 유동성 위기설을 겪었던 대림산업이 사우디에서 4억달러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회사측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 공사와 관련해 사우디 카얀 페트로케미컬사로부터 LOI(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생산시설을 2010년 10월까지 완공하는 사업으로, 대림산업은 단독으로 설계, 구매용역과 시공관리용역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는 당초 목표치인 4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국외 수주액이 4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국내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외 수주가 늘고 있어 경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