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 주요철강사 외환손실은? -한국투자증권
2008-10-31 서의규
한국투자증권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요 철강사 외환손실이 포스코는 2,490억원, 현대제철은 1,440억원, 동국제강은 2,4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올 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207원으로 2분기말 1,046원에 비해 161원 상승했다. 원달러환율이 급변함에 따라 외화 순부채 규모가 큰 기업들은 외화부채를 상환할 때와 기말에 각각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보고서는 주요 철강사의 3분기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을 각각 추정했다. 포스코는 외화순부채를 2분기말 11.5억달러에서 3분기 10.7억달러로 줄였고 3분기 외환관련손실은 영업이익의 13%인 2,490억원이 발생했다. 현대제철은 외화순부채를 2분기말 10억달러에서 3분기 9억달러로 줄였고 3분기 외환 관련손실은 1,440억원으로, 영업이익의 31%로 추정된다. 동국제강은 외화순부채를 2분기말 12억달러에서 3분기 15억달러로 늘렸고 3분기 외환관련손실은 2,400억원으로, 영업이익의 78%로 추정된다.
이밖에 고려아연은 외화순부채를 2분기말 6억달러에서 3분기 3억달러로 줄였고 외환관련손실은 768억원으로, 영업이익의 80%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영업이익에는 긍정적 영향을 받지만,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을 입을 수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