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업계 신성건설 ‘한숨 돌렸네’

2008-11-03     심홍수

  철근업계가 신성건설을 주목하고 있다. 신성건설은 지난 31일 부도 위기를 맞았으나 극적으로 어음을 결제하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철근업계는 신성건설이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신성건설은 시공평가액 순위 41위의 건설사로 총 공사금액만 2조원에 달해 신성건설이 부도 처리될 경우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신성건설 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31일 지급분인 어음 55억원을 전액 지급하고 견질어음의 경우 지급시기를 재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솔로몬신용은행의 견질어음 43억원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는 것이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한 철근 유통업체 관계자는 "신성건설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건설사가 부도 위기에 내몰릴 수 있어 영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