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정부 지원책 현실화 요구 '봇물'

2008-11-04     심홍수

  무역업계가 정부에 지원책 현실화를 강도 높게 요구했다. 무역업계는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진흥회의에서 정부의 지원책이 현실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업 대표 20여명은 선진국 실물 경제 둔화 및 금융위기로 많은 수출업체들이 총체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수출 금융 지원 확대와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수출 산업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정부 고위 관료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무역업계가 요청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으로는 ▲타 환헤지 상품 가입 기업에 대해서도 키코 피해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부터 판매까지 대행해 주는 해외마케팅 시스템 확대 ▲무역전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세제 및 부담금의 경감 등이 제기됐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