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차량용 연계 기술 개발 활발
4개 R&D센터마다 특성 있는 제품 연구 개발 활발
핫스탬핑공법,TWB, Hydroforming 등 자동차경량화 사업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 강화
현대하이스코(부회장 김원갑)이 차량용 연계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해 미래성장사업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차량용 연계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기 위해 각 공장 R&D센터와 마북리 R&D 센터 등 4개의 센터를 설립 각 센터마다 특성 있는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우선 마북리 R&D 센터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부분인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분리판을 개발해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차량 양산 일정에 맞춰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당진공장 R&D 센터는 현대·기아 자동차, 현대제철과 협력 현대제철에서는 고품질 자동차용 고로재 개발, 하이스코는 고기능 자동차용 강판 개발, 현대·기아자동차는 고안정성 차체 개발을 담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당진공장에 자동차 차체의 주요소재 제작에 ‘핫스탬핑(Hot-Stamping)’ 공법을 도입 양산체계를 마치고 2009년도 신차출시에 맞춘 소재적용을 기다리고 있다.
핫스탬핑 공법은 일정한 크기로 절단된 냉연강판이 가열로를 지나며 930°C~950°C의 고온상태로 가열되면, 이를 금형으로 이동시켜 프레스한 뒤 금형 안에서 급랭시키는 순서의 공정으로 이루어진다.
핫스탬핑 제품은 초고강도의 특징에 따라 차량의 충돌 및 전복시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부분에 적용되며, 기존 소재에 비해 2배 가량의 강도향상 효과와 25% 가량의 경량화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순천공장 R&D 센터는 표면 전푸처리, TWB를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TWB 방식은 필요한 모양으로 재단된 다양한 재질과 두께의 철판을 맞대기 용접한 후 성형해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로 불필요한 철판 사용량을 줄여 차량 경량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TWB 방식을 적용할 경우 금형 수를 4공정으로 단축하고 강성에 따라 재료 선택이 자유로와 수율 확대에도 획기적이다.
현대하이스코의 TWB 설비는 총 12기로 순천공장에 8기, 울산공장에 4기가 있다.
울산공장 R&D 센터는 차량경량화 부품(하이드로 포밍 등), 고급강(유정관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드로포밍은 강관 내부에 고압의 액체를 통과시켜 외부의 금형 형상에 따라 원하는 모양의 강관을 만드는 공법으로 자동차 소재에 적용할 경우 중량감소로 인한 연비향상, 강도상승에 의한 안전도 향상, 제조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용접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철판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엔진크래들을 만들 때 사용되는 부품 수량도 8개에서 1개로 줄어들게 된다.
현대하이스코의 하이드로포밍 설비는 총 6기로 울산공장에 4기, 당진공장에 2기가 있다.
또한 울산공장은 강관의 신시장인 Life line 의 용접 및 성형 연구 등을 추진하는 등 고급강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런 차량용 연계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해 핫스탬핑 공법, TWB 및 Hydroforming 분야와 더불어 자동차경량화 사업의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