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올해 '장사잘했네'

  냉연강판 및 각종 도금판재류 제품 생산업체인 유니온스틸(대표 홍순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하고 각종 이익도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회사측이 발표한 2008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가 급증하면서 올 들어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계 매출액 역시 1조2,877억원으로 70.6%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지난 7월까지 올 들어서면 5차례에 걸쳐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급증과 함께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에서 올해는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8억6,000여 만원을 기록했고 1~3분기 전체로도 1,340억9.691만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 3분기에는 11.4%로 급증했고 1~3분기 전체로는 10.4%를 기록했다.

  매출액 급증 및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으로 지난해 3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에서 올해는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3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01억3,356만원을 기록했고 1~3분기 누계로도 654억9,743만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3분기 손실이었던 것이 올해 3분기에는 192억4,789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고 1~3분기 누계로도 504억5,273만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이처럼 매출 및 이익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제품 판매 가격 인상 영향이 컸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으며 3분기까지의 이 같은 흑자 행진으로 4분기 다소 주춤하기는 하겠지만 올해 전체로는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급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년 3분기 및 누계 경영실적                                                                  (단위 : 원, %)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