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지용 포스코말레이시아 법인장

2008-11-13     김상우

‘우향우 정신’으로 설비 합리화



△창업 의의 및 소감 한마디.

포스코는 지금까지 해외 생산기지를 신설해 왔습니다만 포스코말레이시아의 경우 기존의 공장을 인수한 최초의 사례이므로 우리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해외 M&A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M&A를 통해 동남아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는 물론이고 베트남 냉연공장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창업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공장 인수과정에서 설비가 열악해 제품품질이 나쁘고, 조업기술이 없다 보니 종업원들이 공장을 어떻게 가동하는지 몰라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6, 7월 두 달 동안 설비 합리화를 통해 고급 제품 생산체제를 만들었고 직원들을 광양제철소에 보내 기술을 배워 오게 함으로써 고급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까지 완비했습니다. 이제는 좋은 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향후 계획은.

우리의 관건은 일본 가전회사 개발입니다. 이곳 말레이시아 EG수요의 80%는 가전제품이고 그 중 65%는 일본계 제품이므로 일본 가전회사를 개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그런데 일본은 요구하는 품질도 까다롭지만 독특한 상관습으로 인해 시장 침투에 어려움이 큽니다. 글로벌 성공신화를 위해 우향우 도전정신으로 일본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포스코말레이시아 파이팅!

<출처 : 포스코 뉴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