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강원풍력발전' 매각‥주식 급등

2008-11-17     차종혁
유니슨(대표 김두훈)이 강원풍력발전의 지분을 매각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인 유니슨은 보유 중인 강원풍력발전㈜ 주식 245만주를 투자자금 회수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유니슨에너지에 매각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335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39.37%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수주잔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절차상 우선 자회사에 주식을 매각한 후 최종적으로는 외국계 인프라펀드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코스닥 시장에 유입되면서 17일 유니슨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9% 넘게 상승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