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6개 수출입업체, 영일만항 이용 MOU 체결

2008-11-19     방정환

경북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은 19일 포항시청에서 지역 16개 수출입업체와 내년 개항예정인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동국제강, 동부제철, 동양제철화학 등 지역 16개업체의 연간 1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이르는 물동량을 영일만항에서 처리하게 되며, 포항시는 이들 기업의 영일만항 이용 편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들 기업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 수출입을 하고 있어 영일만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체결로 영일만항이 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지역 중소 수출업체의 물동량도 확보하게 돼 앞으로 소형화주들의 영일만항 이용과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흥해읍에 건설중인 영일만항은 3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해 연간 2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컨테이너부두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까지 포스코, 코오롱,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현대제철, 대우로지스틱스, 러시아 최대선사인 FESCO사 등과 항만이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