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생산기반기술인 한자리

2008-11-19     김상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19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08 생산기반기술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주물ㆍ금형ㆍ열처리ㆍ도금ㆍ소성ㆍ용접 등 6대 생산기반기술 분야의 최고 실력자를 가려 정부 포상을 했다.

대회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도금분야의 기업부문에 참가한 진일써핀(대표 김복기)이 차지했으며 각 경기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36개 기업과 101명의 기술인, 그리고 유공자 6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진일써핀은 지난 1976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아연도금 전문업체로 아연도금 기술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대통령상을 받게 됐으며, 주강주조 분야의 에이치디시에스, 침탄질화열처리의 영풍열처리, QT 열처리의 미래써모텍, CO2아크 및 TIG 용접의 제이에프씨 등 4개 업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의 김정철씨는 소성가공부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나경환 생기원 원장은 "기초ㆍ기반 기술과 같은 버팀목 없이는 첨단공학도 실효성이 없다"며 "이 대회가 국민들에게 생산기반분야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술인들에게는 더욱 큰 자긍심을 갖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생산기반기술경기대회는 이번부터 소성 분야를 추가해 6대 생산기반기술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국가 대회로 참가자 수도 지난해 420명에서 48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생산기반기술산업은 매출액만 연간 21조원에 이르고 관련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열 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생산자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이뤄져 있어 기술 개발 환경이 열악한 수준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