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경량화 트레일러 양산판매 시작

2008-11-20     차종혁

포스코 고강도강 적용‥물류비·배출가스 모두 줄여


포스코의 고강도강이 적용된 경량화 트레일러가 최근 양산판매되며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좋은 협력모델이 되고 있다.
포스코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트레일러 제작사와 함께 고강도 강재를 이용한 경량화 트레일러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제품화된 트레일러에는 일반강보다 강도가 두 배 이상 높은 고강도강이 적용돼 강성과 필요성능을 충족시키면서 15% 이상의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특장차와 두성특장차는 지난달부터 경량화 트레일러 모델을 양산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대한모터스를 포함한 트레일러 제작사들도 설계에 반영, 내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경량화 트레일러를 이용할 경우 짐을 더 실을 수 있어 물류비와 유류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줄여 환경친화적인 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유가와 도로교통법상 총중량 제한법규로 인해 트레일러 구매고객들의 경량화 요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트레일러 제작사와 함께 경량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포스코는 지금보다 무게를 더 줄이면서도 주행성능과 제작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초경량 트레일러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앞으로 트럭·특장차·철도차량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의 경량화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09년부터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EVI(Early Vendor Involvement)를 추진하고 관련산업 적용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입전략을 펼칠 방침이다.<포스코뉴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