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로업계 부진 적어도 3년 갈 것”
보전공 후지무라 사무국장, 보전협세미나서
일본 전기로업계의 조강생산과 관련해서는 경우 “9월 1007만톤을 기록한 이래 굉장히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다”면서 2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지무라 사무국장은 “9월까지 굉장히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지만 보통강전기로의 경우 마이너스 부분이 군데군데 나타나고 있다”면서, “7~9월 실적 수치가 180만톤 밖에 안 나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 경제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후지무라 사무국장은 “어디까지나 전기로업계 종사자로서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운을 뗀 뒤, “앞으로의 전망 역시 어렵습니다. 현 상황은 세계 경제 침체의 입구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리먼 브라더스 도산, 주가 급등락 등 세계 동시 불황과 함께 일본에서는 6년간 계속된 수출주도 경기확대도 끝이 아닌가 하는 의견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로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대세”라면서도 “3년 후 소비세를 인상하겠다는 아소 수상의 언급을 근거로 3년 후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기로업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기로 제품의 수요 중심은 건축”이라며 2008년도 건축수요는 침체기였던 지난해보다도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로 업계도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철스크랩 등 생산원가를 중시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개정 건축기준법과 관련해서는 “올해 2월 신계산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장 혼란은 진정됐으나 절차 지연된 공사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건축 수요 침체의 도화선이 됐다”고 풀이했다. 지금은 건축경기가 완전히 내리막길로 내려가면서 시장도 축소되고 있다면서 “성급한 정부 정책이 시장 혼란을 불러온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