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업체에 2천억원 규모 中企 운전자금 지원
2008-11-26 방정환
국내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철강공단에 2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포항시 박승호 시장은 25일 열린 모범납세기업 시상식에서 농협과, 대구은행,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포항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2천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포항지역 금융기관 대표와 지역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농협1,000억원, 대구은행 500억원, 신한은행 500억원 등 모두 2천억원의 운전자금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지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자금지원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들 금융기관에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
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건설공사 브릿지론 등 다양한 신용보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통보를 받아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했던 지역 중소기업들은 운전자금 확보에 있어 한시름을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중소기업지원 대책으로 내년도 SOC 시설비 2,40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하고, 운전자금 지원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소기업 인력지원을 위한 인터사원제 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