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ㆍ코러스도 감산 및 구조조정 단행
2008-12-03 방정환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이 감산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영국의 코러스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대형 철강사로 떠오른 인도의 타타스틸도 감산에 동참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타타스틸은 지난해 인수한 영국 코러스 사업부에서 3억5,000만파운드(미화 5억2,500만달러)를 절약하고 인도의 타타스틸 공장에서는 내년 3월까지 30억루피(미화 6,000만달러)를 절감할 방침이다.
타타자동차와 타타스틸로 대변되는 타타그룹 역시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유동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세계 철강 수요는 급감하면서 타타스틸 생산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던 코러스는 지난 9월 이후 철강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30% 가량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러스는 현재 400명 가량을 감원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직원 4,000여명을 해고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