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소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 발표회”개최

2008-12-04     차종혁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4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주)에스제이글로벌의 인도네시아 파당 망간 개발 프로젝트, 에바다상사의 필리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주)21세기애드서브의 베트남교통시설물 설치 프로젝트 등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발굴한 자원개발과 인프라투자와 관련된 7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갖고 이에 대한 협력파트너 발굴을 모색한다.
대기업의 경우 인력이나 해외사업 경험, 특히 금융기관으로 부터 개발금융지원을 받을 수도 있어 자체적으로 해외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다. 반면, 중소기업은 유망한 프로젝트를 발굴해도 인력이나 경험도 부족하고 특히 재원마련이 쉽지 않아 이를 현실화하는 데에 어려움이 커 적절한 협력파트너 발굴은 사업추진의 핵심 관건이 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대기업 프로젝트 담당자는 물론 해외개발금융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기관,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 해외진출지원기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젝트 소개(무역협회 제공)

▲(주)에스제이글로벌의 인도네시아 파당 망간 개발 프로젝트
-(주)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파당 지역에 망간이 다량(약 500만톤) 매장된 광산개발을 추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에스제이그로벌 50, 일본기업 50%)하여 개발권자와 협의 중.
-동 지역은 고품질의 망간이 다량 매장된 지역이나 접근성이 떨어져 케이블 및 운반도구 설치 등의 투자가 요구됨.
-한국과 일본의 합금철 제조사들로부터 이미 수주를 의뢰받고 있는 상태로 개발 성공시 저렴한 가격의 망간을 장기간 공급이 가능하고 수익성도 크게 기대됨.

▲에바다상사의 필리핀 타락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필리핀 타락(Tarlac)주에 주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투자자가 태양광발전 설비 및 운영비를 투자하여 전력을 생산하여 국영전력회사에 판매하는 BOT방식(25년)의 프로젝트.

▲(주)21세기애드서브 베트남 교통시설물 설치 프로젝트
-베트남 특정지역에 2,000개의 교통안내표지판을 무상제작 납품하되, 납품가는 표지판 하단에 광고업체를 모집, 광고주에게 매달 수수.
-이후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하되, 납품대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토지를 받아 이를 국내 사업자(건설, 개발업체 등)와 공동으로 개발사업 추진.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