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14호 산소 플랜트 정상조업도 조기 달성
2008-12-04 차종혁
광양제철소 고로의 고효율 조업과 출선량 증대에 맞춰 원활한 산소 공급을 위해 신설된 14호 산소 플랜트가 11월 21일 산소 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 26일에는 정상조업도를 조기 달성했다.
산소 생산능력이 시간당 5만 5000N㎥인 14호 산소 플랜트는 지난해 5월 착공해 이달 30일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40일 공기를 단축해 조기 생산을 개시했다. 이로써 액체산소 구입비용을 약 29억원 정도 절감하고 고로 공장의 출선량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14호 산소 플랜트의 건설공기를 단축하고 정상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에는 증설공사에 새롭게 적용된 대블록공법의 효과가 컸다.
산소 플랜트의 핵심설비인 콜드박스(Cold Box·정류칼럼)의 설치작업은 그동안 여러 개의 블록을 단계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14호 산소 플랜트의 경우 콜드박스를 지상에서 미리 용접·조립해 대형 크레인으로 한 번에 들어올려 설치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원활한 산소생산과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1만톤급 액체산소 탱크를 준공한 바 있으며 15호 산소 플랜트 또한 201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포스코뉴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