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가 보전 위한 추가 상승 전망

2008-12-08     정하영

  유럽과 미국 등의 철강재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유통 가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일부 가격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수급 상황 변화에 따른 가격 회복이라기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현재 가격이 원가 수준 이하로 떨어지자 감산 등으로 원가를 보전하기 위한 철강사들의 노력이 일부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고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8일 아침 발표했다. 

  현재 원료의 현물(Spot) 시장 가격을 반영한 중국의 열연강판 원가는 470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어 17% 부가세를 포함한 수출 가격은 550달러가 최저 마지노선이다. 따라서 현재 중국의 유통, 수출 가격이 465, 500달러 수준이므로 원가를 맞추기 위한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의 경우 아시아보다 여전히 가격이 높아 추가적인 가격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