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폭락…1379.8원 마감

2008-12-10     방정환

금일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며 두 달여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53.20원 폭락한 1,39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7.20원 하락한 1439.8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한 때 1387.00원까지 하락하며 1400원대가 무너졌다.  이에 앞서 9일(현지시각)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는 원-달러 1개월 물 환율이 5.00원 하락한 142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환율 약세가 점쳐졌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이 아시아 증시와 함께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급락을 이끌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데다 외국인들이 모처럼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며 "내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있어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원-유로화(1803.58원)와 원-엔화(1505.5원), 원-위안화(202.78원) 환율도 전일대비 54.5원, 62.27원, 7.8원씩 각각 떨어진 채 마감됐다. 두바이유가는 전일대비 0.82달러 상승한 39.73달러를 기록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