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체 한스틸 부도..계열사 한국스틸 영향

2008-12-12     김상우

 한국스틸의 계열사인 한스틸이 최종부도 처리됐다.

한스틸은 강관제조업체로 한국스틸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강관을 생산해왔다.

한스틸의 부도원인은 지난 10일 모업체인 한국스틸의 부도 영향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스틸은 지난 7∼8월 고가에 원자재를 구매했지만, 8월부터 시작된 판매급감으로 인해 운영자금의 한계로 인해 최종 부도가 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한스틸, 테크노스틸 인수, 중국에 강관공장 건설 등 무리한 투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스틸과 한스틸이 부도처리된 가운데 테크노스틸도 부도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금은 시작에 불구하다"며 "앞으로 2월까지는 최악의 상황이 진행 될 것으로 보여 강관업계의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