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기 업무용차 '스카우트' 28년만에 복원
2008-12-15 김국헌
포스코는 영일만의 신화를 이뤄 낸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스카우트 차량의 복원에 나서 4개월간에 걸친 작업 끝에 최근 원형을 살려냈다.
당시 '스카우트'를 직접 운전했던 김무사·서승만씨 등 전직 포스코 직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차량 색상과 세부 부착물의 모습까지 원형 그대로 완벽하게 복원해 냈다.
미국의 인터내셔널 하비스트사가 제작한 것으로 모델명은 '스카우트 800'. 이 차는 포항제철소 입지타당성 검토를 하던 KISA(대한국제제철차관단)의 업무용 차량으로, 포스코의 주요 역사 현장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만큼 박태준 명예회장 등 포스코 창립멤버들에게는 애환을 상기시키는 유물 대접을 받아왔다.
이 차량은 현재 포스코 역사관 안에 전시돼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