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올 목표액 80% 달성
2008-12-18 김국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국내 '조선 빅3' 업체들이 올해 목표액의 80% 가까운 수주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조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업체들은 기술경쟁력을 무기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면서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선 빅3가 올초 세운 수주액 목표는 615억 달러로 현재까지 이들 세 업체는 당초 목표의 79.5%인 489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더구나 이들 빅3 업체들은 향후 3년여 간 건조할 물량을 확보해 놓은 데다 국제적인 후판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채산성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여 경기침체 국면 속에서도 실속을 다져갈 것이란 분석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