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개발사업 이행 협약”체결
황해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먼저 송악지구가 12월 29일 도청에서 이완구 충남지사, 정승진 (주)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 이상흠 한국산업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민종기 당진군수,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자간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개발사업 이행 기본협약”을 체결하였다.
정부는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환황해권의 교두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6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충남 송악·인주·지곡지구, 경기도 포승·향남지구를 지정한 바 있다.
특히, 금년에 함께 지정된 3개 경제자유구역 중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으나 황해경재자유구역 송악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중 처음으로 민관합동법인인 (주)당진테크노폴리스가 개발사업시행자로 선정되어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개발컨셉을 실시계획에 반영하여 동북아지역의 첨단산업 및 경제의 중심기능 수행을 위한 세계적 첨단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첨단산업중심의 경제도시를 창조해 가기 위하여 세계 유명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는 용역팀을 구성하고. 20089년 1월부터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2010년 6월까지는 지식경제부장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2010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예정지 보상과 함께 사업이 착공될 것이라고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가 밝혔다.
또한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당진 송악지구 개발사업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단위사업 중 순수 민간기업이 시행하는 단일면적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당진군 송악면 부곡리 일원에 개발면적 1,303만㎡를 2009년부터 2025년까지 약 4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국제업무타운 조성, 상업, 주거, 산업 등 국제수준의 동북아 산업중심지로 조성하여 R&D, 자동차부품, 전자정보산업 등 세계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시켜 7만 여명이 거주하는 세계적 첨단산업도시가 건설되어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송악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신규 고용유발 22천명, 생산유발 1조8,000억원, 소득유발 8,000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악지구는 충남의 서북부권인 천안~아산~당진~서산의 산업벨트를 더욱 강화시키고 철강산업, 석유 정밀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과 경기도 남부지역인 평택 포승지구와 연계 발전이 가능하고 특히 제2서해안고속도로.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서해선철도 등이 개통되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외국인두자의 선호지역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