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미주제강ㆍ성원파이프 김충근 대표이사, “슬기로운 성장” 강조

2009-01-02     김상우

 “황소처럼 묵묵히 걸어가되, 날카로운 호랑이의 눈으로 좌우를 살피며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의 김충근 대표이사는 2일 북한산 비봉 정상에서 열린 산상(山上)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넓게는 지구촌 전반이 몸살을 앓고 있고, 좁게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철강업계도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슬기로운 성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자발적 헌신’과 ‘전사적 영업’ 그리고 ‘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자발적 헌신’에 대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나’와 ‘우리’, 그리고 ‘회사’가 한 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슴깊이 새겨 달라”고 말했다.

 특히 “어려울 때 일수록 영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영업부서만이 아닌 생산에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신수요 창출을 위한 영업 창의력을 발휘하자”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또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나’보다는 ‘우리’를, ‘우리’보다는 ‘전체’를 염두한 광폭적 사고체계를 갖자”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과거의 잣대와 생각의 틀을 버리고, 미래를 추구하는 가치체계를 구축하자”며 변화를 두려워 말고 즐길 줄 아는 ‘통합적 사고’를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원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기축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로움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만,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커다란 변혁을 예고하고 있고, 우리에겐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한 유력 언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현재의 경제침체 국면을 빗대어 “하늘도 무너진 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무서운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합니다. 
넓게는 지구촌 전반이 몸살을 앓고 있고, 좁게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철강업계의 가슴앓이도 예사롭지 않은 형국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온다고 해도 우리는 능히,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단합된 열정’을 통해 ‘신수요를 창출’하고, 재고 감축과 환율 관리 등 ‘전략적 관리’를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올해는 ‘십이간지’로 두 번째인 소의 해입니다만, 모든 기업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성장과 퇴보’의 고빗길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2009년을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황소처럼 묵묵히 걸어가되, 날카로운 호랑이의 눈으로 좌우를 살펴야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세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자발적 헌신’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나’와 ‘우리’, 그리고 ‘회사’가 한 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슴깊이 새겨달라고 주문합니다.

둘째, ‘전사적 영업’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영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영업부서만이 아니라 생산에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체제를 확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신수요 창출을 위한 창의력을 발휘해 주십시오.

셋째, ‘통합적 사고’입니다.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나’보다는 ‘우리’를,‘우리’보다는 ‘전체’를 염두한 광폭적 사고체계를 갖도록 합시다.

또 과거의 잣대와 생각의 틀을 버리고, 미래를 추구하는 가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주십시오.

이를 위해선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변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하면 2009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도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늘 푸른 나무와 같은 여러분이 있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가정에도 만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