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토요타 내수車에 제품 공급
2009-01-12 방정환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올 봄부터 내수용 자동차에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토요타는 북미 생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포스코 철강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요타가 사용할 철강제품은 외판이 아닌 차체 안쪽에 사용하는 동안판으로 현재 일본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는 물량 일부를 포스코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는 현재 태국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머징마켓 공급용 자동차에 대해서는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등은 일부 내수용자동차에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번 포스코 강재 사용 결정이 일본 내 강재 생산업체들과의 가격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토요타의 포석도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차는 2008년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1,500억엔 안팎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등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