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구택 회장, 사임의사 공식표명
2009-01-15 곽종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기반 구축 등... 본인 소임완수 판단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 발휘해 위기극복 당부
포스코 이구택 회장(사진)이 15일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이구택 회장은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있지만 CEO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며 현재와 같은 비상경영 상황에서는 새 인물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에 따라 사임의 뜻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구택 회장은 특히 포스코 민영화 이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어떠한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본인의 소임을 어느 정도 완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勇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구택 회장은 차기 회장이 선임되는 2월27일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15일 오후 포스코 관계자는 새로운 신임회장이 선정되는 1월27일까지 회장 임무는 계속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