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자원개발전문 기업 도약' 선포

2009-01-16     차종혁

6대 광종 자주개발률 25%로 향상
유망 광구 및 기업 인수합병 추진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한국광물자원공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16일 정·관계를 비롯해 자원개발업체 CEO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발족 및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광물공사는 해외자원 확보를 위한 개발과 투자 의지를 담은 이번 사명 및 CI 변경을 통해 대내외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자원개발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이날 CI 선포식에서 2009년 핵심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먼저 올해의 목표인 6대광종 자주개발률을 25%까지 높이기 위해 해외자원개발에 2,700억원을 투자한다. 광물공사는 광물가격이 떨어진 지금의 호기를 최대한 활용해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50%까지 떨어진 저가매물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자금, 투자환경, 수급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망광구 또는 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국내광물자원개발 활성화를 통한 자주공급 기반확충을 위해 매장량이 산출된 804개 광산 중 50개를 2020년까지 탐사해 이중 22개를 개발로 연계한다. 또한, 민영광산에 자금융자 750억원, 시설자금 135억원 등 총 885억원을 지원하고, 특수알루미나 제련사업 등 비철금속 중심으로 4개 사업에 41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축사업도 보다 강화된다. 특히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올해 투·융자자금 총 4,284억원 중 60%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은 "M&A나 중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올해가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F/S, 선물거래, 금융, 투자분석으로 전문분야를 확대해 해외자원개발 중심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